『트럼프 2.0 시대』는 경제전문기자 박종훈이 집필한 저서로,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과 그에 따른 세계 경제, 특히 한국 경제의 변화를 예측하는 책입니다. 단순한 정치 평론이 아니라, 깊이 있는 경제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질서를 진단하며,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 목 차
- 1장 정치: 트럼프 2.0 시대가 몰고 올 태풍
- 2장 국제: 더 격화된 무력 충돌
- 3장 경제: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웠던 시대가 흔들린다
- 사회: 끝나지 않은 한강의 기적
1. 경제전망: 트럼프의 귀환이 불러올 충격
박종훈은 책에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단순한 정치 이벤트를 넘어, 세계 경제에 중대한 파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트럼프는 1기 집권 당시처럼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앞세우며,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다자간 무역질서를 흔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합니다.
그는 트럼프의 경제정책이 다시 시작될 경우, 세계 경제는 공급망 재편과 금리 변동, 금융시장 불안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압박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자산시장 활황을 유도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달러 가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합니다.
한국 경제의 경우, 대미 수출 비중이 높고 환율에 민감한 구조이기 때문에 트럼프발 정책 변화에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의 전략 산업이 관세나 규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어, 중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조언입니다.
2. 통상정책: 다시 시작되는 무역전쟁?
『트럼프 2.0 시대』에서 박종훈은 트럼프의 통상정책이 글로벌 무역 질서를 다시 한번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그는 트럼프가 1기 때처럼 관세 폭탄, 무역 제재, 기술 규제 등을 앞세운 공격적 무역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한국은 양국 사이에서 전략적 선택을 강요당할 수 있는 입장에 놓이게 됩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처럼 중간재 중심의 산업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큰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NAFTA 재협상, TPP 탈퇴 등으로 다자간 무역체계를 무력화시키고, 양자 협상 위주로 전환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2기 집권 시 이러한 정책 기조가 강화될 경우, 세계 각국은 자국 중심의 경제블록을 강화하며 국제 협력보다 경제적 블록화와 보호주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박종훈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한국이 독자적인 통상 전략과 외교 노선을 강화해야 하며, 동시에 기술 자립과 내수 시장 안정성 확보를 주요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3. 글로벌질서: 세계는 어떻게 재편될까?
트럼프의 귀환은 단순히 미국 내 정치적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질서의 본질적인 변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박종훈은 책에서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 국제기구, 동맹, 협정 등을 약화시키고, 미국 중심의 일방주의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합니다.
그는 특히 NATO, WTO, WHO 등 글로벌 협력 시스템의 무력화를 우려하며, 이런 환경 속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자신의 세력권을 확대하고, 유럽은 방어적 통합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즉, 냉전 이후 유지되던 글로벌 협력 체계가 균열되고, 지역 중심의 권력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기후변화 협약 탈퇴, 이민 제한 강화, 외국기업 투자 제한 등의 조치를 단행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에게 큰 경제적 도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박종훈은 독자들에게 이러한 거시적 변화 속에서 개인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강조합니다. 예측이 어려운 시대일수록 자산을 분산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며, 정치·경제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책을 마무리하며..
『트럼프 2.0 시대』는 단순한 정치 분석서가 아니라, 세계 경제의 흐름을 통찰력 있게 해석한 전략서입니다. 박종훈은 트럼프의 재등장이 어떤 경제적 충격을 가져올지 예측하고, 개인과 기업이 그 속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를 제시합니다.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는 이 시대, 지금이야말로 트렌드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통찰을 바탕으로 나만의 경제 전략을 세워보세요.